【서울=뉴스웨이 정미라 기자】과거 물류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한 우리나라에 이륜특송업인 '퀵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주)퀵서비스의 임항신 대표이사가 당일 택배사업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의 '빨리빨리' 습성이 불러온 퀵서비스는 빠른 배송의 상징이 되기도 했지만, 차별화된 경쟁력 없이 이륜차만으로 배송업무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최근 업계에서는 난립현상까지 초래되었다. '퀵서비스 신화창조'를 일궈내며 초창기 각종 매스컴에 얼굴을 알렸던 임항신 대표도 이런 업계의 난립을 겪으며 이제는 다른 퀵서비스업체들과 다를바 없는 퀵서비스 사장이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임 대표는 'Q&Post'라는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발표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알리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임 대표가 도입하고자 하는 이 사업은 편의점 형태의 독립된 공간과 인테리어로 고객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통합된 번호로 퀵서비스 외에도 당일택배, 대리운전, 꽃배달 등 최근 빠른 배송과 관련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말하면, '1636'이라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퀵서비스"라고 말을 하면, 해당 지역 퀵서비스 창업주((주)퀵서비스 창업주)에게 바로 연결이 되어 고객들은 특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빠른 배송이 요구되는 택배, 대리운전, 꽃배달 창업주를 모집하여 배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임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울 중심부에 편의점 형태의 퀵서비스 센터를 개설하여 퀵 배달 기사들간의 물류편의를 도모하고,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즉, 그동안 퀵 배달기사들은 한 번에 여러개의 주문을 받아 이곳, 저곳에 배달을 하다 보니, 때로는 서울 강동 끝에서 강서로, 다시 강남으로 배달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고객물건에 대한 배송시간은 길어지고, 유류비를 많이 소비하는 등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임 대표의 계획처럼 퀵 배달기사들간의 물류교환이 이루어지는 허브센터가 구축될 경우, 강남의 배달기사는 구태여 강북에 가지 않고도 강북기사를 통해 고객의 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강북의 기사도 이 허브센터를 거친다면 강남에 가지 않고도 강남 기사로부터 받은 배달물품과 운임부의 일부를 챙겨 굳이 멀리까지 배달가지 않으면서 지역구내 퀵 배송을 원활히 할 수 있다. 배달기사들 상호간의 자유로운 물품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이 'Q&Post'이다. 현재 임 대표는 성수동에 위치한 1호점을 비롯하여 송파, 양재, 군산, 중구, 서초, 대전, 광주, 목포, 대구 등 20개점을 오픈,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CJ택배, 현대택배, G마켓 등 본사와 수도권 지역 당일택배를 시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퀵서비스산업의 전망을 새롭게 밝히고 있다. 퀵서비스산업에 Q&Post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임항신 대표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